성인학습자과정 기말고사 완료, 계절학기 통해 평생교육사 자격취득 박차
[당진=교육뉴스] 정현미기자=충청권 대학들이 2025학년도 1학기를 마치고 하계 방학에 돌입한 가운데, 세한대학교 사회복지상담학과가 성인학습자들의 학습 열정과 자기계발 의지를 보여주는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세한대학교 사회복지상담학과 성인학습자과정은 지난 6월 14일 기말고사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2025학년도 1학기 과정을 완료했다. 이번 기말고사에는 직장인, 주부, 은퇴자 등 다양한 배경의 성인학습자들이 참여해 한 학기 동안 쌓아온 학습 성과를 점검받았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학생들의 방학 계획이다. 일반적인 대학생들과 달리 성인학습자들은 방학 기간을 단순한 휴식이 아닌 더 깊이 있는 학습과 자기계발의 기회로 활용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계절학기 통한 평생교육사 자격취득 열풍
이번 하계 방학 동안 세한대학교 사회복지상담학과 성인학습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평생교육사 자격취득이다. 다수의 학생들이 계절학기를 통해 평생교육사 자격 취득에 필요한 필수 과목들을 이수할 계획을 세웠다.
평생교육사는 평생교육법에 의거하여 평생교육 현장에서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기획·진행·분석·평가 및 학습자에 대한 학습상담 업무 등을 수행하는 전문가로, 최근 100세 시대를 맞아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김연희(사회복지상담학과 1학년) 학생은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어 성인학습자과정에 입학했는데, 평생교육사 자격까지 취득하게 되면 향후 은퇴 후에도 교육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황세연 교수 "평생교육사 자격, 미래 전망 밝아"
세한대학교 사회복지상담학과에서 평생교육프로그램개발 관련 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황세연 교수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자세를 높이 평가하며 평생교육사 자격 취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교수는 "현재 우리 사회는 급속한 변화를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 생애에 걸친 학습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의 전망을 볼 때 평생교육사 취득은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성인학습자들이 방학 동안에도 유의미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며, "평생교육사 자격은 단순히 자격증 하나를 더 갖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사회에서 자신의 전문성을 확장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양한 자기계발 계획 눈길
평생교육사 자격 취득 외에도 세한대학교 성인학습자들은 각자의 목표에 맞는 다양한 자기계발 계획을 세우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황영심(사회복지상담학과 3학년) 학생은 "사회복지 현장에서 상담 업무를 더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상담학 관련 서적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채은(사회복지상담학과 3학년) 학생은 "컴퓨터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고, 외국어 공부도 병행할 예정"이라며 "나이가 들어도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인학습자 교육의 새로운 모델 제시
세한대학교 사회복지상담학과의 성인학습자과정은 단순히 학위 취득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학습 사회의 구현과 성인학습자들의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학과 관계자는 "성인학습자들은 명확한 목표의식과 강한 학습 동기를 가지고 있어 일반 학생들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들의 열정적인 학습 태도가 다른 학생들에게도 좋은 자극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생교육 트렌드와 미래 전망
교육부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국 평생교육사 자격 취득자는 약 15만 명에 달하며,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성인들의 재교육 및 평생학습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평생교육사의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한국평생교육진흥원 관계자는 "100세 시대를 맞아 전 생애에 걸친 학습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며 "평생교육사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핵심 인재로 자리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한대학교 사회복지상담학과의 이번 사례는 성인학습자들의 끊임없는 자기계발 의지와 평생학습 사회 구현에 대한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다른 대학들의 성인학습자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도 좋은 참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취재
정현미 기자